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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

슈리'Do 2021. 11.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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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 힐링되는 문화생활을 즐겨보고 왔어요~
코시국으로 이런 문화생활도 얼마만인지,,,
자유롭게 여행도 못가는 마당에 서울에서 잠시나마 세계여행을 즐기고 왔답니다!
바로 요시고 사진전에 다녀왔어요.

전시기간 : 2021.06.23 - 2021.12.05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동의동 지하문로6길 18-8 그라운드시소 서촌

전시회가 오픈한지는 꽤나 시간이 지났지만 평일에도 30분에서 1시간은 줄을 서야 된다고 들었기에
저는 평일에 시간이 생겨서 아침 일찍 갔더니 첫번째로 들어 갈 수 있었어서 엄청 여유롭게 즐길 수있었어요.

티켓부터 힐링되는 느낌~!

10시 칼같이 오픈을 해서 바로 카톡으로 웨이팅번호를 받았습니다~!
대기번호 1번~~ ㅎㅎㅎ

스페인 사진 작가 요시고의 전시는 작가가 미국, 헝가리, 스페인, 두바이, 일본등을 여행하면서 기록한 사진들로 2층부터 4층까지 전시되어 있다.
'YOSIGO'라는 이름은 사진을 찍겠다고 선언한 그에게 아버지가 선물한 시 한 편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해요.
YOSIGO는 '계속 나아가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요시고의 작품들은 일정한 규칙성을 갖은 건축물들의 배열,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들이 많다.
같은 피사체라도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으로 전혀 다른 느낌을 담아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따뜻한 빛과 강한 그림자 사이에 존재하는 색의 조합이 아름답다고 하는 요시고의 말을 다시한번 되내이며 감상한다면 그의 작품을 또다른 해석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것이다.

마이애미의 휴양지와 디즈니랜드는 밝은 느낌의 색으로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면,
부다페스트의 세체니온천은 특유의 색감으로 차분함이 느껴지는 기분이였다.

나만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원래같으면 G였으나,,,코로나시국으로 잠시나마 지친몸을 달래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한게 바로 F!
코시국이 끝나면 산 세바스티안으로 가야겠다. ㅎㅎㅎ

두바이 섹션에 와서는 깜짝 놀란게 사막의 나라라고 전시장도 모래를 깔아놓은 센스!!
앞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걸어들어가다 갑자기 모래를 밟고 놀란;;;
이런 섬세함에 다시한번 감동을~~

요시고는 스페인 북부의 유명 관광 도시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나고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다는 요시고의 주요한 사진 배경으로 등장하며 오랜 기간 아카이빙된 주제였어요.
아름다운 장소와 자연관경에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관광객들이 담겨있는 사진을 바라보니 지금 시국에 더욱더 그리워지는 자유스러움이 그리워 질 만큼 부러워지는 모습이더라구요.

잠시나마 물멍을 즐길 수 있는 영상존도 있었어요.
각기 다른 파도의 영상과 시원하게 느껴지는 파도 사운드까지 정말로 바다에 있는 느낌이 들게끔 꾸며놓았더라구요.
요시고 덕에 아름다운 세계의 모습을 또 다른 모습으로 즐길 수 있었기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재밌게 즐겼는데
이게 마지막이였더라구요.
다 끝나고 나니 내심 아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다른 기대감이 생기더라구요~
나중에 내가 저곳들로 여행을 가면 나만의 감성으로 사진을 찍어 볼 수 있겠지!~? 하면서요 ㅎㅎ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여행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힐링하는 전시시간이 끝나고 1층으로 내려오니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굿즈샵이 펼쳐졌어요~!
정말 엄청 많은 종류의 굿즈들이 있었는데 득템한건 몇개 없었어요 ㅎㅎㅎ
인기있는 상품은 품절이 되기도 했더라구요~
아직 남은 기간이 있으니까 아직 전시관람을 못하신 분들은 꼭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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